톨스토이의 소설 안나 카레니나에 대한 짧은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이 소설은 제정 러시아 사회의 욕망, 농촌과 도시 생활의 격차, 가족, 결혼, 배신과 신앙을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소설 속의 안나와 용맹한 장교 알렉세이 키릴로비치 브론스키의 부적절한 연애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사교계 속에서 큰 이슈가 되고, 젊은 남녀들이 사랑과 행복을 좇아 이탈리아로 떠나게 합니다. 하지만 이들은 러시아로 돌아오고 나서 삶이 더욱 더 불안정해집니다. 신의 규칙을 어기는 행위에 휘말린 안나는 결국 행복하지 못한 결말을 마주했습니다.그러나 같은 죄인인 인간이 자신의 마음에 충실하게 살았던 안나를 심판할 수 없습니다. 허영심 가득한 도시 귀족사회에서 죽음으로 내몰린 안나와 시골에서 성실하게 살며 신앙에 눈을 뜨고 행복을 얻은 레빈이 대비되고, 진정으로 사람이 살아야 할 삶의 방식이 부각되는 작품입니다.
전반적으로 소설은 러시아의 황제 알렉산더 2세로부터 시작된 자유주의적 개혁, 그 후에 급격한 사회 개혁을 배경으로 전개됩니다. 안나카레니나는 지금까지도 영화, 연극, 오페라, 발레와 피겨 스케이팅 등 다양한 예술 작품으로 각색되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주요 등장인물
안나 카레니나 (Anna Karenina): 소설의 주인공으로, 사회적 명예를 가졌고 매력적인 여성입니다. 그녀는 남편 알렉세이 카레니나와의 결혼생활에 얽매여 있지만, 자유와 사랑을 추구합니다. 그녀의 사랑과 정신적 고뇌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알렉세이 카레니나 (Alexei Karenin): 안나의 남편이자 사회적으로 중요한 지위를 갖고 있습니다. 그는 철저하게 윤리적 규범을 중시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냉정하고 이기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으며, 그의 성향은 갈등과 부정적인 감정을 더욱 심화시킵니다.
알렉세이 보로키키 (Alexei Vronsky): 러시아 군대의 신참 장교로, 안나 카레니나와 사랑에 빠지게 되는 남성입니다. 그는 매력적인 외모에 자유로운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안나와의 사랑으로 인해 그녀의 인생과 결혼생활을 혼란스럽게 만듭니다.
코스티야 레빈 (Konstantin Dmitrievich Levin): 주인공 안나와는 별개의 인물로 주요 스토리 중 하나를 이끌고 있습니다. 그는 농촌에서 농업에 종사하면서 삶의 의미를 탐구하며, 결혼과 사랑을 통해 내면의 평화와 진정한 자아를 찾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키티 섀레브스카야 (Kitty Shcherbatsky): 안나의 친구이자 레빈의 연인으로, 서로 다른 사회적 배경과 가치관을 가진 인물들 간의 로맨스를 보여줍니다.
줄거리
안나 카레니나는 결혼한 여자가 저지른 불륜 이상의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으며, 재력이 대단한 브론스키 백작과의 관계가 이 이야기가 펼쳐지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브론스키는 안나가 정부의 고위급 관리직을 맡고 있는 남편을 떠날 수 있다면 결혼하고 싶다고 갈망했습니다. 결국 두 사람은 이탈리아에 가서 함께 살았지만 친구를 사귀기는 힘들었습니다. 브론스키가 사회생활을 추구하면서 안나는 점점 그를 의심하고 독점하고 싶어 했고 편집적 성향이 되어갑니다.
소설 속에서 또 다른 이야기는 안나의 남동생 스테판 오블론스키와 결혼하고 싶은 콘스탄틴 레빈에 관한 것입니다. 레빈은 부유했습니다. 하지만 재산을 관리하기 어려웠던 레빈, 결국 결혼생활이 어떻게 되었는지, 그리고 기독교 신앙을 받아들이기 위해 벌였던 갈등과 노력을 자세히 서술하고 있습니다. 대략 1000페이지에 걸쳐 여러가지 주제에 대해 깊이 파고들고 있습니다. 이 주제 중에는 당시 러시아 내에서 땅 농촌 체계에 대한 비판과 그뿐만 아니라 개인의 성향과 가족, 신앙, 도덕과 사회 계급 등 분야에서의 비판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수많은 비평가는 톨스토이가 소설을 서술한 스타일때문에 안나 카레니나를 과도기적 소설이라고 얘기했습니다. 현실주의에서 모더니즘으로 이어지는 역할을 했기 때문입니다. 톨스토이에 대해 쓰여진 책 루스벤슨에 따르면 소설의 초기 초고에서 그가 쓰는 스타일과 접근 방식이 얼마나 불쾌했는지를 일기에서 보여진다고 했습니다.
소설은 겉으로 보이는 도시 생활과는 모순되게도 위선, 질투, 종교적 신앙, 가족, 결혼생활, 진보 사회, 욕망과 정열의 주제에 대해 파고듭니다. 문학 이론가 코르넬리우스 카사스에 따르면 안나 카레니나 소설 속에서 제시된 사회적 제도는 안나의 감정적이고 불합리한 행동으로 초래될 위기를 잠재우는 장치의 일부로 쓰여집니다. 이것은 사회에 대한 저항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번역가 로즈마리 에드먼즈는 톨스토이가 소설 속 이야기를 정확하게 도덕화하기보다는 오히려 '러시아 도시 생활의 광활한 파노라마'에서 자연스럽게 테마를 부각시킨다고 했습니다. 그녀는 또 이 소설이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 중 하나는 그 누구도 타인의 고통 위에 행복을 쌓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종종 레빈은 톨스토이의 신념, 인생의 사건을 반자전적으로 묘사한 인물로 생각됩니다. 톨스토이의 첫 번째 이름은 '레브'였고 러시아 사람의 성 '레빈'은 '레브'를 뜻합니다. 페바르/볼로혼스키 번역에 따르면 소설 전체를 통틀어 레빈이 지지하고 있는 관점은 톨스토이의 신념과 일치합니다. 덧붙여 W. 가레스 존스에 따르면 레빈은 톨스토이와 같은 방식으로 키티에게 청혼했습니다. 게다가 그의 약혼자에게 일기를 읽어달라는 레빈의 부탁은 자신의 약점이나 과거의 이성적인 만남을 폭로하는 방식으로 톨스토이가 약혼자 베어스에게 요구하던 행동과 유사합니다.
역사적 맥락
이 소설에 나오는 사건들은 1861년 해방개혁 중 러시아 황제 알렉산더 2세로부터 시작된 자유주의 개혁과 배심원제도를 포함한 군사 개혁, 사법개혁, 지방자치단체의 도입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급속하게 변화하는 사회적 배경에서 일어나는 철도 발달, 금융, 전신, 산업, 그리고 새로운 사업가 엘리트의 전성기와 오래된 토지 귀족의 쇠퇴, 자유로운 여론 깨기 및 범 노예주의 운동 및 여성문제가 있었습니다. 1876년에는 오스만 제국과의 군사적 분쟁에서 세르비아를 돕는 자원봉사를 실시했습니다. 이처럼 이 소설은 심리학이 반영된 문학 그 이상으로 역사적 성질 때문에 큰 가치가 있습니다. 현재까지도 숨 막히는 현실주의로 끌어들이는 작품입니다.
안나카레니나에 대한 짧은 이야기를 마칩니다. 다음 번에는 더욱 흥미로운 영미문학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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